[충청뉴스큐] 인천남부교육지원청은 ‘생태적 소양을 기르는 생태시민 프로그램 강화’를 위해 남부 관내 초·중·고 교사 20명을 대상으로 교사 생태교육 직무연수를 9일과 16일 진행한다.

연수는 미추홀구에 위치한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와 협업해 전문가 현장 체험연수로 운영한다.

9일에는 영종도 역사관 탐방과 해설을 통해 한눈에 보는 영종과 용유의 역사를 배웠다.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인 영종도 갯벌 속에 살고 있는 생물 관찰을 위해 한국어촌어항공단의 지원으로 갯벌 속 생태 이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해양 쓰레기 문제에 대해 교육할 시각자료를 함께 구성했다.

16일에는 문학산성길을 걸으며 배우는 생태와 역사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심 속 자연의 역할을 이해하고 생태 시민으로서 시민성을 키우는 구체적인 교육과정에 대해 함께 토론해본다.

또 문학산 길에서 만나는 수목과 곤충, 야생화의 생태를 배워봄으로써 학교 숲, 마을 숲 연계 교육과정에 적용할 교수학습과정안을 구성한다.

9일 연수에 참여한 교사는 “영종도에 대한 생태, 역사를 배워봄으로써 우리 마을의 생태 환경을 더 잘 이해하게 됐다”며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학생들에게 가르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많이 떠오르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교원의 생태전문성 강화를 통해 학교 내 생태환경교육 저변 확대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한 학교 교육력을 높이도록 지속적으로 교사 연수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