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고품질 신품종 고구마 무료분양

올해 고구마 무병묘 6만 본 무상 공급 예정, 2월 13~23일까지 신청·접수

오진헌 기자

2024-02-05 07:44:38




태안군, 고품질 신품종 고구마 무료분양



[충청뉴스큐] 태안군이 지역 고구마의 명품화를 위해 고품질 신품종 고구마 조직배양묘를 농가에 무료로 공급한다.

군은 오는 4~5월 중 총 6만 본의 무병묘를 관내 농업인에 분양키로 하고 2월 13일부터 23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무병묘는 병에 감염되지 않은 고구마의 생장점을 채취, 무 바이러스 상태로 배양한 조직묘를 계대배양을 통해 대량 증식하는 방법으로 생산한다.

군은 고구마를 다년간 재배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바이러스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무병묘를 생산해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태안군 농업인으로서 고구마 재배희망 농업인 중 종순재배가 가능한 농가라면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무병묘의 장점을 살리고자 2년에 한 번씩 고구마를 분양하고 있으며 올해는 2022년에 분양받은 농가가 대상이 된다.

품종은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육성한 ‘호풍미’와 꿀고구마로 인기가 많은 ‘소담미’ 등 국산 2개 품종이며 올해 농가에서 자가 재배 후 2025년산 종자로 활용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조직배양묘 분양은 농가의 무균 종서 갱신에 도움을 주고 태안의 자랑인 호박고구마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큰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도 고구마 품질 향상을 위한 종자 갱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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