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지역 여성농업인 900명 대상 ‘특수건강검진’ 추진

국비 9900만원 확보, 대상자 자부담액 군 추가 부담도 검토키로

오진헌 기자

2024-02-21 05:49:56




태안군청사전경(사진=태안군)



[충청뉴스큐] 태안군이 관내 여성 농업인을 대상으로 특수건강검진을 실시한다.

검진비 자부담액도 군비로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4년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공모’에 최종 선정돼 특수건강검진 사업비 1억 8천만원을 확보함에 따라 인당 20만원의 검진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사업 대상자는 총 900명으로 올해부터 2년간 실시되며 군은 당초 정해진 자부담액도 군비로 전액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 후 추경 편성 등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여성농업인의 농작업 질환 예방과 건강 증진을 위해 근골격계 질환 등의 건강검진비를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으로 대상자는 51~70세의 농업경영체 등록 여성농업인이다.

대상자 900명 중 짝수년도 출생자가 올해 검진을 받고 내년에는 홀수년도 출생자가 검진 대상이다.

△근골격계 △심혈관계 △골절 및 손상위험도 △폐활량 △농약중독 등 5개 항목에 대한 검진 및 상담이 진행된다.

군은 검진 대상자 최종 확정 및 검진 병원 선정을 마무리한 후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검진 시행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여성 농업인의 건강을 선제적으로 세밀하게 살필 수 있게 됐다”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잘 점검하고 앞으로도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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