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후보에 '세종갑 민주당 지지자 표심 몰리나?

서서희 기자

2024-03-26 08:52:29

홍익표 원내대표 ''세종갑 김종민 밀겠다 말할 순 없지만, 국힘 당선보다 낫다''김종민 ''민주당 지지자들의 민심 심사숙고 받들면 흐름이 (제게) 올 수 있을 것..'''세종시는 노무현의 도시'.. 여기에서 노무현의 잃어버린 꿈을 이루겠다 ..

 

 

지난 25일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BBS 불교방송 '전영신의 아침 저널'에서 "공천취소로 민주당 후보가 사라진 세종갑 선거구에서 여당인 국민의힘보다는 제3지대 야당이 당선되는 것이 낫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공천취소로 인해 세종갑은 민주당 후보 없이 류제화 국민의힘 후보와 민주당을 탈당한 김종민 새로운미래 후보의 양자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이날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 표심의 행방에 대한 질문에 "세종갑 유권자들께서 판단할 문제"라면서 "저희가 김종민 후보를 민다고 말할 순 없지만 국민의힘이 아닌 다른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 그래도 가장 나은 선택 아니냐"라고 말했다. 

따라서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가 되는 것보다 비록 민주당에서 탈당했지만 김종민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더 낫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같은날 오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가진 김종민 후보는 기자의 질문에 "민주당 후보가 공천 취소된 것은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청천벽력 같은 일이다. 4년에 한 번 신성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하는데 그 선택지가 완전히 막혀버린 것"이라며 "민주당 지지자들의 민심을 심사숙고하고 잘 받들면 그 유권자들의 흐름이 저에게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 탈당도 하고 신당도 만들고 여기까지 왔는데 그 과정에서 생각하는 민심이 있었다. 현장에서 보니까 윤석열 정권 심판에 대한 민심이 상상 이상이더라"라며 "민심을 받드는 길이 이번 선거의 가장 큰 정치적 소명이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출마 때 마다 노무현 대통령의 덕을 많이 봤다는 김 후보는 "이제 노무현 대통령의 덕만보는 정치인이 되기 보다는 노무현의 정신, 그 숙제를 해결하고 이어 달리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정치인이 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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