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주처 (LG화학)시공사(현대엔지니어링), 임금 미지급으로 '신뢰도 하락' '노동자들은 울분'

현대엔지니어링(주) 소장의 약속을 믿은 노동자들의 배신감은 분노로 다가와 대기업이 시공 계약 없이 공사시키고 이제 와서 돈 없어 못 준다 통보

양승선 기자

2024-10-10 16:33:50
충남 당진시 석문면 국가산업단지 (통정리1516) 일원에서 진행된 LG화학 E-PROJECT 당진 석문 개발사업 공사가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하도급사와 협력사(전문건설)의 대금 미지급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다.
하도급사들과 협력사들은 대기업을 믿고 시공 계약서도 작성하지 않은 채 공사를 진행했으나, 이제 와서 시공사는 자금이 없어 대금을 지급할 수 없다는 통보에 하루하루 일해 먹고사는 노동자들은 막대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LG화학이 총 사업비 약 2000억 원을 투입해 진행한 LG화학 E-PROJECT 당진 석문 개발사업 공사는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에 의해 이루어졌다. 그러나 공사 막판에 이르자 시공사는 시공 계약서도 작성하지 않고 무리한 공사를 지시해놓고, 이제 와서 돈이 없다며 대금 지급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하도급사와 협력사들은 명절(추석) 공사대금인 8월 기성금 약 11억 원을 받지 못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하도급사와 협력사(더지음(수장,판넬),PNW(창호), 경남하우스빌(습식외))는 시공사의 무리한 요구와 기성금 지연 지급에도 하청업체라는 이유만으로 참고 공사를 이어왔으나, 이번 추석 연휴 기성금을 미지급한다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고, 근로자, 노무자, 지역거래처(건설장비, 철물점, 식당외)들은 집회까지 계획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대엔지니어링㈜ 소장 A 씨가 추석 연휴 직전  협력업체와의 만남에서 "9월 말 늦어도 10월 초까지는 대금을 지급하겠다"라고 약속했고, 하도급 업체한테 직접 위와 같은 내용의 연락까지 했다"고 협력사 관계자는 전했다. 하지만 "추석 연휴 이후 다시 돈이 없다며 대금을 깎으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라고 하도급사와 협력사들은 주장하고 있다.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돈이 없다며,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공사대금(8월 기성금 약 11억 원)을 8억 원 까지 깎아도 울며 겨자 먹기로 하도급업체와 협력사 업체들은 받아들였는데도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는 여기서 더 깎겠다고해 하도급업체들은 더 이상 참지 않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일방적인 통보와 약속 불이행은 하도급사와 협력사 노동자들에게 큰 배신감과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 국가에서 권장하고 있는 명절 기성금 지급에 대해 시공사 현대엔지니어링(주)은 전혀 미동도 없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시공사 소장의 언론과 하도급업체와의 약속은 온데간데없고 미루기에 급급한 상황에 하루하루 일해 먹고사는 노동자들만 고통을 당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전문건설업체 관계자 B 씨는 "시공사가 시공 계약도 체결하지 않은 채 작업을 지시하여 긴급 작업을 밤낮없이 수없이 많이 했다. 그런데 공사 막판에 와서 비용의 2배3배라도 더 주겠다라며 공사를 재촉한 시공사 공사책임 C 씨를 다른 곳으로 보내고, 시공사는 계약 변경을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대금을 깎으려만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하도급업체는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대도록 시공사의 요구에 맞게 변경 계약을 수차례 했으나, 그럼에도 원청사 현대엔지니어링㈜에서는 예산이 없다는 이유만을 대며 더 깎으려 한다"해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이어 "하도급업체는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되도록 시공사의 요구에 맞게 변경 계약을 수차례 했는데도 원청사 현대엔지니어링에서는 예산이 없다는 이유만을 대며 더 깎으려 한다"며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협력사 관계자 D는 "하루 벌어 하루 살아가는 일반 서민들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화장실 갈 때 하고 나올 때 다른 대기업의 행태와 일방적인 통보, 대금 미지급, 약속 불이행 등은 대기업 이미지와 신뢰 손상은 불 보듯 뻔하고 협력사 죽이기 모습 전형으로 보인다"며 대기업의 행태를 꼬집었다.
주민 E는 "현대엔지니어링이라는 대기업의 이 같은 행태는 발주처인 LG화학의 이미지 마저 훼손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형편이 어려운 하청업체에 대해 공사대금 깎기 같은 꼼수를 쓰지 말고 정당하게 공사대금을 지불하는 것이 기업의 도덕 경영"이라고 질타했다.
한편 발주처인 LG화학 측 관계자는 "공사 막판에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답답하다"고 말하고 "시공사 측에 하루빨리 해결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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