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IGCC서 폭발 사고…협력업체 직원 2명 화상 입고 이송

소방장비 30여 대 긴급 투입…“화재 확산은 없어, 추가 인명피해 가능성 낮아”

양승선 기자

2025-12-09 16:47:29

충남 태안군 원북면 태안화력발전본부 내 복합발전설비(IGCC)에서 9일 오후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협력업체 직원 2명이 화상을 입었다.

 

 

태안소방서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후 2시 40여 분경 IGCC 내부 1층 설비 공간에서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며, 얼굴과 상반신 등에 화상을 입은 작업자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두 사람 모두 의식은 있는 상태로 대화가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초기 대응은 발전소 자체 진압조직이 먼저 나섰고, 뒤이어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이 펌프차·구조차 등 장비 32대와 인력 77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현장 상황은 폭발로 인해 수증기와 열이 발생했으나 확산성 화재는 없는 상태로, 소방은 “현재까지 추가 인명피해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태안소방서 관계자는 “폭발로 인한 수증기와 열로 화상 환자가 발생했으며, 큰 불길이 치솟는 일반적 화재 상황은 아니었다”며 “장비와 인원이 계속 이동 중이라 정확한 규모는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발전소 비상대응 인력이 즉시 출동해 현장 통제를 진행했고, 소방대 진입 후 화재는 사실상 진압된 상태”라며 “추가 피해는 확인되는 대로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IGCC는 일반 석탄화력과 분리된 공간으로, 국가보안시설 특성상 사고 구역 접근은 제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IGCC 설비 내부에서 발생한 가스 폭발 가능성을 중심으로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