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지역 소방관 맞먹는 의용소방대원 화재진압 활약 ‘눈길’

26일 군산 개야도 화재, 화재진화차 활용 직접 큰불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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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8 14:54:38

 

도서지역 소방관 맞먹는 의용소방대원 화재진압 활약 ‘눈길’

 

[충청뉴스큐] 전라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토요일 오후 5시 35분경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 인근 쓰레기 집하장에서 쓰레기 소각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했다.

119에 신고가 접수된 즉시 개야도에 상주하는 전문 의용소방대원 4명과 화재진화차 1대가 동원되어 초기 연소확대를 저지하고 불씨가 임야 및 주택으로 번지지 않도록 소방호스를 전개해 적극적인 화재 진압활동을 펼쳤다.

해당 집하장 규모는 600㎥ 정도로 100여톤에 달하는 생활쓰레기 및 폐기물 등이 야적되어 있었으며, 개야도 전문의용소방대원들의 적극적인 초동 대처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개야도의 경우 소방관서가 없는 도서지역 특성상 소방력 지원이 어려워 지난 2017년 화재진화차 1대가 배치됐다.

전라북도는 소방차 출동이 어려운 도서지역에 화재 및 기타 재난 발생 시 지역 의용소방대원들이 적극적으로 초기대응을 실시할 수 있도록 4개 시군 7개소에 화재진화차 7대를 배치했으며,

이를 활용해 유사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의용소방대원의 자율적 화재진압 능력을 높이기 위한 주기적인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선제적 화재진압을 펼친 송정식 개야 의용소방대원은 “의용소방대원도 소방기본법상 소방대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만큼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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