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18세의 기억을 99세까지’ 치매 인식개선 시화작품 전시회

양승선 기자

2020-10-12 09:17:01




영동군, ‘18세의 기억을 99세까지’ 치매 인식개선 시화작품 전시회



[충청뉴스큐] 영동군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는 12일부터 오는 16일까지 5일간 지역 곳곳에서 치매인식개선을 위한 시화 공모 수상작을 전시한다고 발혔다.

군은 ‘치매극복의 날’로 지정된 9월21일에 치매관련 기념식 개최하려 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시화 공모작 전시회로 대체하기로 했다.

지역주민의 이동이 많은 군보건소 민원실, 군청, 영동역, 영동 하나로마트 4곳에서 시화 순회전시를 한다.

이를 위해 충북광역치매센터에서 2018년~ 2020년 치매극복 시화공모 수상작 33작품을 대여했다.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총인구 중 노인인구 비율은 2020년 15.7%에서 2030년 25.0%로 증가할 전망이며 고령화 심화에 따라 노인성 질환인 치매환자 65세 이상 중 치매유병률은 10.3%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치매를 가장 두려운 질병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치매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 또한‘19년 1인당 연간 진료비 298만원, 장기요양비 약 1천4백만원’으로 15년 대비 각1.6배, 1.54배 증가했다.

치매는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의 돌봄 부담으로 가정에서 치매 어르신을 무리하게 감당함에 따라 가족 갈등, 가족 해체 등 고통이 심화되어 가족은 물론 주변인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뇌 질환이다.

이에 군은 치매에 대한 군민들의 경각심을 고취하고 치매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켜 치매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중점을 뒀다.

또한, 시화작품 전시회에 참여하는 지역주민에게는 치매 홍보 리플릿과 홍보물품을 배부할 예정이다.

오준용 보건소장은 “시화전 전시회 뿐 아니라 지속적인 치매인식개선과 치매예방관리활동을 통해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영동′실현과 치매환자와 더불어 사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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