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뉴스큐] 영동군은 한국전쟁 및 노근리사건 발생 이래 70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전쟁 미군 실종 장병의 딸과 미군 참전용사의 손자를 초청해서 노근리 피해자들과의 만남을 전쟁으로 야기된 험난한 삶을 공유하고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고 치유하며 한국전쟁과 노근리사건이 남긴 교훈을 전하기 위해 오는 11월 10일 11시 노근리평화공원 교육관에서 노근리 글로벌평화포럼 프로그램 중 하나인 ‘특별한 만남’이라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1948년 미 군정 시절에 한국에서 복무했고 또, 한국전쟁이 발생하자 자원입대해 낙동강 전투 중 1950.8.27. 실종된 미 참전용사 중위 James Homer Elliot의 딸인 조르자 레이번과 그녀의 남편인 클라이드 레이번 그리고 흥남철수작전의 영웅인 Edward Forney 대령의 손자인 네드 포니씨가 참석하며 노근리사건희생자 유족회 양해찬회장, 노근리국제평화재단 정구도 이사장, 노근리사건희생자 후손인 정이주씨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특히 실종미군 장교의 딸 부부는 이 행사의 의미와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코로나 19 예방지침에 따라 14일간의 시설격리를 감수하면서까지 이 번 행사에 참석하는 열의를 보였다.
특별한 만남의 행사 순서는 참석자들의 덕담 인사를 시작으로 한국전쟁 및 노근리사건이 미쳤던 영향과 삶을 공유하고 향후 고통의 강을 건너 미래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특히 실종 미군장교의 딸 조르자 레이번은 이번 만남에서 노근리사건 희생자 및 유족분들의 아픔을 같이하고 위안과 용기를 주는 내용의 편지를 낭독한 후에 한국전쟁 및 노근리사건 70주년 기념메달이 수여될 예정이다.
그리고 특별한 만남을 시작하기 전 10일 9시 30분에 조르자 레이번 부부와 네드 포니는 노근리사건 현장인 쌍굴다리를 방문하고 이어 위령탑앞에서 노근리사건 희생자 추모 행사를 가진 후에 10시부터 노근리평화공원 교육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게 된다.
이 사건현장 방문과 추모행사는 한국전쟁 및 노근리사건이 발행한 지 70년 만에 처음으로 참전 미군의 유족과 그 후손이 공식적으로 노근리사건의 현장인 쌍굴을 방문하고 노근리사건 희생자 위령탑앞에서 추모행사를 갖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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