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코로나19 방역, 초심으로 돌아가 ‘고삐’

양승선 기자

2020-12-07 09:08:16




영동군 코로나19 방역, 초심으로 돌아가 ‘고삐’



[충청뉴스큐] 충북 영동군이 코로나19 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한층 더 강화된 방역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진이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지역에도 확진자가 나오자, 코로나19 긴급 대책회의를 연이어 갖고 방역활동 전반을 재점검했다.

정부는 지난 6일 오는 8일부터 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로 격상해 오는 28일까지 3주간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2단계에서는 따라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콜라텍 등 유흥시설 5종의 영업이 금지된다.

노래연습장과 실내체육시설은 오후 9시 이후로 운영이 중단되며 카페는 영업시간에 상관없이 포장·배달 영업만 할 수 있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에서는 100명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되며 100인 이상의 모임·행사가 금지된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출 줄 모르고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군은 이 같은 정부 방역 방침을 적극 준수해 상황에 유동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방역대책의 중추인 영동군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 직원이 근무조를 짜 더욱 꼼꼼한 방역활동을 이어가며 영동역 발열체크 근무도 군 전 직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해외입국자, 자가격리자는 더욱 철저한 모니터링이 이루어진다.

생활 방역의 날은 화요일과 금요일 오후 3시 매주 2회 실시하며 군민들의 생활방역 문화를 정착시킨다.

특히 공공기관, 학교 등에 대해서 출입자 명부작성, 체온측정, 마스크착용 지속여부 확인 등 강화된 방역활동 준수를 적극 지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연말까지 집중방역 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수능 후 청소년 출입이 잦은 PC방 등에 대해서는 집중 방역·점검 등 강화된 방역대책을 추진한다.

사회복지시설과 군이 관리하는 공공시설 등은 원칙적으로 휴관이나 폐쇄하되 긴급돌봄 등이 필요한 경우는 예외로 하며 버스터미널, 기차역, 전통시장 등의 다중이용시설은 철저한 소독과 방역 활동을 이어간다.

연말연시를 맞아 사람의 출입이 잦은 유흥시설, 식당·카페, 종교시설 등은 더욱 꼼꼼히 살핀다.

소속 공무원 솔선해 업무 내외 모든 모임, 회식, 행사, 회의 등을 연기 또는 취소하고 불요불급한 출장은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등 특별 복무지침도 이행한다.

무엇보다 군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군민들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기에 재난문자 발송, 마을 방송, 공무원 1마을 담당제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 주민 홍보활동을 늘려 경각심 제고에 집중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부터 더 이상 안전지대는 없다”며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철저한 예방활동만이 코로나19를 막는 길”이라고 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군민들의 불편도 커지고 있지만, 이웃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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