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숨 고른 ‘이동민원 현장처리제’, 용화 여의리에서 스타트

양승선 기자

2021-03-17 09:28:50




영동군청



[충청뉴스큐] 충북 영동군에서 오지마을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속 시원히 해결해주는 ‘이동민원 현장처리제’가 17일 용화면 여의리에서 올해 첫 출발했다.

군은 봉사행정에 상대적으로 소외된 오지마을 주민과 노약자들의 군청 방문 불편을 해소하고 농번기 농업인들의 일손을 덜어주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2차례씩 이동민원 현장처리제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상반기 용화면 여의리에 이어 양산면 호탄리, 하반기 학산면 죽촌리, 영동읍 산익리에서 총4회 추진 예정이다.

이 날 여의리 마을에서는 영동군청 외 9개 기관·단체 50여명으로 구성된 현장민원처리반이 참여했다.

복지, 환경, 농정, 산림, 부동산, 지적, 건축, 교통, 농기계수리, 농업기술교육, 상수도 관련 담당공무원이 참여해 각종 공부와 지적도 등을 비치해 생활민원을 처리하고 친절하고 꼼꼼한 상담으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코로나19 등으로 가중됐던 주민들의 답답함과 애로사항을 속시원히 해결하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 경찰서 농협, 한국전력, KT, 한국국토정보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관리공단, 법률구조공단 등 유관기관과 군 자원봉사센터 등도 참여해 각종생활 상담, 이미용 봉사, 집수리, 이동빨래방, 건강 상담 등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분야별 맞춤형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주민들을 살폈다.

군은 주민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귀담아 듣고 군민 소통채널로 이 제도를 적극 활용해 군민에게 한층 더 다가가는 서비스 행정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의 작은 불편사항까지도 세심히 챙기며 생활현장에서 각종 민원을 신속히 처리해 군민들의 삶의 질과 편의를 높일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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