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자두곰보병 적극 예방을 통한 안전영농 도모

양승선 기자

2021-04-23 09:19:47




영동군, 자두곰보병 적극 예방을 통한 안전영농 도모



[충청뉴스큐] 충북 영동군은 4월 말부터 6월말까지 복숭아, 자두 등 핵과류에 발생하는 ‘자두곰보병’의 상시 예찰 기간으로 정하고 적극적인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상징후를 조기 발견해 확산을 미연에 방지하고 관내 핵과류 농가들이 안전한 영농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국가관리 병해충인 ‘자두곰보병’은 자두곰보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병이 발병하면 핵과류 잎과 과실에 괴저, 심한 모자이크, 원형반점 등의 증상을 일으키고 감염된 나무는 75~100%의 수확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염 방법은 접목전염과, 진딧물에 의한 충매전염이 있으며 화분·즙액 및 접촉전염은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또한, 자두곰보병은 치료제가 없어 한 번 발생 시 매우 치명적이다.

병이 발생하면 과원 전체를 ‘발생구역’으로 지정할 뿐 아니라 반경 1km 이내를 ‘관리구역’으로 지정해 ‘발생구역’ 내 모든 나무를 폐기처리 해야 한다.

또한, 폐기한 과원에는 1년간 핵과류를 재식할 수 없다.

이에 과일의 고장이라 불리며 복숭아, 자두 등 핵과류 재배 농가가 특히 많은 영동군에서는 더욱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다.

현재 영동군 내에서는 ‘자두곰보병’ 발생농가가 없으나, 핵과류 재배 농가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적극 예방을 할 수 있도록 리플렛 배부와 농가 교육, 현지지도를 통해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장인홍 소장은 ‘자두곰보병’이 우리지역에 전파되지 않도록 철저한 약제 방제 및 출처가 불분명한 접수묘목을 반입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주기를 당부한다”며 “의심증상이 확인 될 시 즉각 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팀으로 신고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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