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코로나 농촌사회에 새활력

공익활동형 13개사업단 1,871명 참여, 최고 노인복지시책으로 인기

양승선 기자

2021-06-04 11:15:11




영동군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코로나 농촌사회에 새활력



[충청뉴스큐] 충북 영동군과 ㈔대한노인회영동군지회가 고령화된 농촌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노인복지증진의 대응책으로 추진중인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에 새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은 대한노인회영동군지회가 군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사업으로 지난 2월부터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생산적이고 다양한 노인사회활동의 장을 만들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건강하지만 고령으로 일자리가 없어 근로를 하지 못하는 65세 이상 취약계층 노인을 대상으로 보충적 소득보장과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시작해 12월말까지 11개월간 총61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13개사업단에 1,871명의 지역 노인들이 참여한다.

연간 계속 참여 시 1인당 297만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먼저 노인이 노인을 케어하는‘9988행복지키미’사업단은 310명의 노인이 참여해 1,240명의 독거노인 등 취약노인 안부를 확인하고 생활안전점검 등 필요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행복보금자리’사업단은 생활이 어려운 취약계층 노인가구를 대상으로 도배, 장판교체, 페인트칠 등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공공의료시설환경도우미’ 사업단은 보건소, 보건지소에서 청결활동을 담당하고 있다.

각급 학교에는 ‘학교교통안전지키미’ 사업단이 등교학생 교통계도 활동을 펼지고 있고 급식소에는‘학교급식도우미’사업단이 위생관리에 참여 중이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에는‘보육시설봉사’사업단이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주·정차질서계도봉사’사업단은 불법 주·정차 질서계도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문화재시설봉사’사업단은 군내 산재해 있는 문화재 관리를, 345개 경로당에사는‘경로당환경도우미’사업단이 위생·청결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공공시설관리지키미’및‘환경보호지키미’사업단은 취약지 주변 환경정화 활동으로 지역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그라운드골프 및 게이트볼 수강생 강좌를 위한‘노인체육건강강좌’ 사업단과 노인복지관의 ‘복지시설봉사’사업단의 활발한 참여 활동으로 참여자 측은 물론 수요처 측에서도 높은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

군과 군지회는 지역특성은 물론, 노인들의 개인 성향을 반영해, 참여 노인들이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면서도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다.

군노인회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의 빠른 진입으로 노인 일자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하고 전문화된 일자리사업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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