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주년 맞은 ‘부여군지역공동체활성화재단’ 성과 빛나

코로나19 속에서도 공동체에 온기를 불어넣는 사업 추진

조원순 기자

2021-12-31 12:05:53




출범 1주년 맞은 ‘부여군지역공동체활성화재단’ 성과 빛나



[충청뉴스큐] 코로나19 시대 공동체 회복을 위한 부여군의 노력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여군은 심화하는 지역소멸 문제와 코로나19라는 외부 위기 속에서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위해 2020년 12월 14일 중간지원 조직인 부여군지역공동체활성화재단을 출범시켰다.

재단은 군이 기존에 충남에서 유일하게 운영 중이던 부여군상권활성화재단과 마을센터, 도시재생센터, 공익활동지원센터 등을 통합해 공동체 사업간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자 설립했다.

설립 후 전국 유일의 공동체순환 지역화폐인 굿뜨래페이를 운영해누적 이용금액 2,000억 돌파 골목상권 상인들 20~30% 매출 증가 카드수수료 14~32억 절감 등의 효과를 냈다.

상권활성화지원센터는 전국 유일의 광장형 야시장인 백마강 달밤 야시장을 지난 11월 위드 코로나 기간에 개최해 약 1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하고 약 1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또한 상인자율희망사업을 통해 공설시장인 부여시장 내 생활문화프로그램 운영 중앙시장과 부여새시장에 전통시장 화재보험공제 실시 등을 추진했다.

아울러 원조먹자거리를 홍보하고 중앙로 5번길에 랜덤 인센티브 이벤트 등을 진행해 매출 증대를 이끌었다.

마을만들기지원센터에선 마을자원발굴, 주민 교육 등과 더불어 점진적으로 공동체의 근간인 마을이 재생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전국행복마을콘테스트 3위 입상 제1회 공동체한마당 개최 마을이 박물관 프로젝트 전시회 개최 4개 마을에 대한 마을재생 추진 등 성과를 올렸다.

또 농촌협약을 준비하며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추진한 규암나루 도시재생뉴딜사업은 ‘2021년 도시재생뉴딜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141억을 확보했다.

‘도시재생 인정사업’에도 선정돼 부여읍 쌍북리에 83억 규모의 소부리 커뮤니티케어센터를 조성한다.

또 도시재생대학을 운영해 66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기도 했다.

부여군은 더 나아가 2021년 6월 신설한 공익활동지원센터를 통해 2022년부터는 지속가능한 발전과 공동체 가치가 존중될 수 있는 자발적 공익활동 지원을 위한 토대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제 첫돌을 맞은 부여군지역공동체활성화재단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던 이유로는 크게 네 가지 요인이 거론된다.

먼저 부여군 공동체협력과 신설 및 각 연계 센터 수립을 통한 군과 재단사업의 유기적 연결, 둘째 장기적 안목을 통해 부여군 정체성에 기반한 사업 추진, 셋째 공동체의 기억을 바탕으로 한 자연스러운 주민 참여 유도와 주민 주도 사업 추진, 마지막으로 지역화폐 네트워크에 기반한 안정적 홍보와 소득 창출을 연계한 접근이라는 평이다.

재단의 장종익 대표는 “코로나19 시대 더욱 절실한 공동체의 온기는 외부의 자원을 잘 소화해, 들어온 것보다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했을 때 발생하는 따스함”이라며 ”재단이 지역에 온기를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재단의 공동체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봉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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