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봄철‘산불방지’총력 대응

건조한 날씨로 산불위험 높은 봄철을 맞아 2~5월 ‘산불방지대책본부’ 본격 가동

조원순 기자

2022-02-15 12:39:19




강원도청



[충청뉴스큐] 건조한 날씨로 산불발생 위험이 증가해 지난 1월 14일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관심’이 발령됨에 따라, 강원도는 산불 진화헬기와 산불감시원, 진화대를 조기 배치하는 한편 1월 27일 31개 기관이 참여한‘산불방지 유관기관 협의회’를 개최하고 5월 15일까지‘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 본격적인 산불방지 체제로 돌입했다.

최근 10년간 산불발생 주요 원인을 살펴보면, 입산자 실화, 논·밭두렁 및 쓰레기소각 등 소각산불 등의 원인으로 연평균 72건, 551ha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도는 산불예방 및 선제적 대응을 위해산불감시원과 이·통장, 사회단체 등을 전진 배치해 산불 예방·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산림인접지 인화물질 사전 제거반 운영을 통해 산불원인 제거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또한, 산불진화 주력 자원인 산불 진화헬기 30대를 운영해 산불발생 시 초기대응을 강화하고 특히 기후변화로 연중 발생하는 산불에 대비하기 위해 임차헬기 운영을 6개월에서 8개월로 연장한다.

아울러 추가 확보한 특별교부세 20억원으로 지역 산불대응 역량 강화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해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산불에 강한 마을 가꾸기’를 비롯해 ‘22년 산불방지 분야 특별교부세 20억원을 추가 확보해 ‘산불에 강한 마을 가꾸기’사업에 선정된 6개 마을은 마을당 1억억씩 총 6억원을 지원받아 영농부산물 파쇄장비, 비상소화전, 산불감시 CCTV 등을 설치해 산불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산불예방 홍보 및 산불진화장비 확충을 위해 확보한 14억원은 주민생활권 밀착형 홍보와, 영농부산물을 사전에 제거해 소각산불을 최소화할 수 있는 파쇄기, 산불진화기계화시스템 등 진화장비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경구 녹색국장은 금년에는 대선, 코로나19 장기화로 산림관리 여건이 불리한 상황이고 봄철 기상 전망에 따르면 평년 대비 기온은 높고 강수량이 적을 것으로 예보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산불발생의 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영농부산물 소각금지, 산행 시 인화물 소지금지, 생활권 쓰레기 소각금지, 화목보일러 재처리 주의 등 불씨관리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 도민이 협력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민·관·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형산불 사전차단 등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