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오미크론 막자” 선제적 대응책 눈길

안심숙소, 안심꾸러미, 보건지소 신속항원검사 등 지역특성 반영한 맞춤형 시책들

양승선 기자

2022-03-10 08:56:26




영동군청



[충청뉴스큐] 충북 영동군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의 위기 상황에서 지역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맞춤형 시책들로 군민 안전 사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미크론발 코로나19 확산이 거세지면서 지역사회도 그 위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에 안심숙소 운영, 재택치료자 안심꾸러미 지급, 보건지소 신속항원검사 실시 등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의 가장 큰 역할은 주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기에, 코로나19가 지역사회 안전을 위협하기 전부터 한발 앞서 위기대응전략을 세워 행정력을 집중했다.

노령층이 많은 지역 특성상 불안감이 크고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이 많은 점을 감안해, 손소독제, 마스크 등의 방역물품을 확보해 주기적으로 배부했으며 AI 스피커를 활용한 비대면 건강서비스 제공 등으로 군민 건강을 꼼꼼히 살폈다.

필리핀 두마게티시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MOU를 체결해 농촌 일손부족 문제 해결에 앞장섰으며 지역농특산물 라이브커머스, 비대면 포도·곶감 축제 등을 마련해 지역 농가 판로 개척과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최근에는 정부의 오미크론 특성을 고려한 방역체계 개편에 따라 시설 및 인력을 총동원해 관리체계를 개선했다.

영동군 재택치료관리 지원센터를 본격 가동하며 선택과 집중에 기반한 재택치료체계 실행으로 의료역량 확보, 코로나19 환자의 의료수요 접근성 및 대응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재택치료반과 건강관리반으로 구분된 재택치료 TF팀과 행정상담센터로 구성해, 재택치료자 환자 정보 관리부터 지원물품 관리, 의료기과 연계, 생활안내 등 통합적인 재택치료 지원과 24시간 행정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국악체험촌과 송호관광지에는 재택치료자·자가격리자의 효율적 관리와 그 가족 등의 생활편의를 위한 총 51실 규모의 안심숙소를 마련했으며 코로나19 재택치료자들에게는 감기약과 해열진통제 등 일반의약품 5종으로 구성된 '영동안심 꾸러미'를 지급하며 군민들의 걱정과 불편을 덜고 있다.

또한, 10개 면 보건지소에 신속항원검사를 할 수 있는 선별검사소를 설치·운영하는 등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꼼꼼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새롭게 정비된 지역기반 의료체계 위에서 주민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방역정책 시행으로 코로나19의 위기를 차근차근 풀어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의 소중한 일상을 다시 찾기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해 코로나19 극복에 사활을 걸고 있다“라며 “지역 특성에 맞춘 꼼꼼한 코로나19 재택치료 지원과 방역활동으로 군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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