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과수화상병 발생 대응체계 구축 완료

농업인들 예방 활동 철저 및 의심나무 신고 당부

양승선 기자

2023-08-04 09:57:49




영동군청



[충청뉴스큐] 충북 영동군 농업기술센터는 과수화상병 발생에 대비한 대응체계 구축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과수화상병 발생에 대한 매뉴얼 구성과 방제약제 공급, 수시 예찰로 유사시에 대비하고 있다.

과수화상병 발생 대응 매뉴얼 확진 시 대응법 긴급방제 방법 사후 처리 관계법령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발병 시 신속하게 대응해 처리할 수 있다.

예방 활동으로 지난 3월부터 사과와 배를 재배하는 모든 농가에 과수화상병 방제약제 1만여 병을 지원했다.

또한 방제 기술 지도를 하고 주요 생육기별 과수화상병 예방 안내 현수막을 게시했다.

특히 수시로 농가들에게 관련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등 홍보 활동도 전개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명주 농업기술센터장은 “과수 화상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수원에서 사용하는 모든 농기구와 작업 도구를 수시로 소독해 청결히 관리해야 한다”며 “농업인들이 과수화상병 발생 지역에 방문하거나 발생 지역 농작업자가 우리 군에 방문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한편 과수화상병은 사과·배 등 180여종의 장미과 과일에서 발병해 잎 꽃 가지 줄기 과일을 검게 마르게 한다.

마치 화상을 입을 것처럼 보이는 세균성 전염병으로 발병 농가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에 큰 피해를 초래하게 된다.

화상병이 의심되는 나무를 발견하면 즉시 농업기술센터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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