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12월 버스노선 개편 시행 앞두고 추가 여론 수렴 실시

오는 11월 10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통해 의견 수렴

양승선 기자

2023-11-01 06:30:51




청주시청사전경(사진=청주시)



[충청뉴스큐] 청주시는 오는 12월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앞두고 추가 시민 여론 수렴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2021년 전국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버스 준공영제 시행 이후, 도시공간 구조 변화에 따른 교통수요와 통행패턴을 반영하기 위해 전문용역업체를 수행기관으로 선정해 시내버스 노선 개편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중점 개편사항은 지선·간선체계 도입 신규개발지역 노선 신설 및 확대 읍면지역 수요응답형 청주콜버스 도입이다.

시내버스 노선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항인 만큼, 시는 기존 버스 이용객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시민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홈페이지 등을 통한 시민 의견수렴, 4개 구청 순회 공청회, 교통전문가 자문 등을 진행했다.

여기에 더해 시는 오는 11월 10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노선 개편과 관련한 의견을 추가로 청취할 계획이다.

온라인을 통한 의견 제출에 어려움이 있는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함이다.

노선 개편에 대한 의견이 있는 시민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청주시 대중교통과로 자유롭게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의견은 부서검토 후 개편안에 반영 가능한 사항은 반영하고 바로 반영이 어려운 사항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한 뒤 조정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11월부터 12월까지를 노선 개편 집중 홍보 기간으로 지정하고 주요 도심 현수막 게시, 홍보물 제작 배포, 버스 관련 시설물에 홍보물 부착, 언론매체 홍보, 이·통장을 통한 생활밀착형 홍보 등 다방면으로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버스노선 개편은 87만 대도시 청주의 도심 발전에 맞춰 시민 모두 누릴 수 있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되는 것”이라며 “이번 변경으로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시민에게 더 좋은 대중 교통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행 후에도 시민 불편 등 노선 조정 요인이 발생하면 타당성 검토 후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간 시민들의 대중교통 관련 요구사항으로는 신규 택지개발지구 등 도심 교통 사각지대 해소, 502번 등 급행버스 도입으로 상대적으로 감차 된 일반요금 버스 증차 요청, 105번 등 과밀노선 해소를 위한 증차 요청 등이 있었다.

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오송·오창읍↔시내 방향 노선 신설, 동남지구↔시외버스터미널↔오송 노선 신설, 버스노선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직지대로 운행 노선 신설, 세종↔석곡사거리↔터미널 운행 노선 신설 등을 개편안에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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