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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5월 개인지방소득세·종합소득세 신고 창구 운영
서산시, 5월 개인지방소득세·종합소득세 신고 창구 운영
[충청뉴스큐] 충남 서산시는 6월 2일까지 개인지방소득세·종합소득세 신고 창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신고 창구는 서산시청 세정과 사무실에 마련돼 모둠 채움 안내문 발송 대상자 방문 시 신고를 지원한다.
시에 따르면, 2024년에 귀속된 종합소득이 있는 납세자는 6월 2일까지 개인지방소득세와 종합소득세를 확정·신고하고 납부해야 한다.
모두 채움 안내문은 과세표준부터 납부 세액까지 기재된 납부서로 단순경비율 소규모 사업자와 일부 주택 임대 사업자, 종교인 등에 발송된다.
해당 안내문을 받지 않은 일반 납세자는 종합소득세의 경우 홈택스, 손택스 앱에서 신고·납부하면 되며 개인지방소득세는 위택스에서 신고·납부하면 된다.
종합소득세를 홈택스, 손택스 앱을 통해 신고·납부한 후 바로 위택스로 이동할 수 있어 개인지방소득세까지 간편하게 신고 납부를 마칠 수 있다.
또한, 시는 올해부터 ‘서산시 세정과’ 카카오톡 채널을 운영 중이며 신고 대상자는 해당 채널을 통해 신고와 납부를 할 수 있다.
개인지방소득세·종합소득세 신고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산시 세정과 또는 관련 전담 콜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시는 수출 중소기업,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 특별재난지역 소재 납세자를 대상으로 개인지방소득세·종합소득세 납부 기한을 3개월 직권 연장할 방침이다.
조충희 서산시 세정과장은 “대상자께서는 가산세 등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기한 내 신고·납부해 주시고 신고 마지막 날인 6월 2일에는 위택스 이용자 증가로 전자신고에 불편이 있을 수 있으므로 가급적 미리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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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한국수자원공사 서산권지사, 취약계층 수도요금 지원
서산시·한국수자원공사 서산권지사, 취약계층 수도요금 지원
[충청뉴스큐] 충남 서산시가 한국수자원공사 서산권지사와 협업으로 ‘물 나눔 행복 두 배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한국수자원공사의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 내 수도요금 감면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취약계층에 수도 요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시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의 사회공헌 기부금과 서산권지사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 일부를 모아 조성된 기금을 통해 진행된다.
한국수자원공사 서산권지사는 지난 7일 시청 시장실을 방문해 해당 프로그램 지원금 1천4백만원을 전달했다.
시는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5월부터 12월까지 수도 요금을 감면받지 못하는 관내 물 복지 취약계층 240세대에게 수도 요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의 수도요금 부담이 경감되길 바라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네주신 한국수자원공사 서산권지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 서산권지사는 시민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한 지방상수도 관리, 대산석유화학단지 산업용수 생산·공급 등을 수행하고 있다.
202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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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서산 박첨지놀이’ 명예보유자 인정서 수여식 개최
서산시, ‘서산 박첨지놀이’ 명예보유자 인정서 수여식 개최
[충청뉴스큐] 충남 서산시는 지난 7일 시청 시장실에서 ‘서산 박첨지놀이’ 명예보유자 인정서를 이옥하 씨에게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이옥하 서산 박첨지놀이 명예보유자, 이태수 보유자, 김경창 전승 교육사 등이 참석했다.
충청남도 무형유산인 서산 박첨지놀이는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 음암면 탑곡리에 전승되는 민속 인형극이다.
전문 연희패나 유랑광대패가 아닌 마을 토박이 광대들에 의해 전승되고 있어 마을공동체 문화로 자리 잡아 소박하고 토착화된 것이 특징이다.
이옥하 명예보유자는 1980년대부터 서산 박첨지놀이에서 큰마누라와 스님 역할로 꾸준히 활동해 2003년 전승 교육사로 인정받았다.
또한, 40여 년 동안 마을 공연과 무형유산 공개행사 등 국내외 공연에 지속 참여하며 서산 박첨지 놀이를 알리는 데 이바지해 왔다.
그동안 전승 교육사로서 종목의 전승과 계승에 헌신해 왔으나, 84세의 고령으로 후배 육성과 전수 교육, 공연이 어려워져 지난 3월 31일 충청남도로부터 명예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명예 보유자는 무형유산 보유자나 전승 교육사 중 전수 교육 또는 전승 활동을 정상적으로 실시하기 어려운 경우 업적을 고려해 인정된다.
이옥하 명예보유자는 “오랫동안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보존회원들과 함께 박첨지놀이의 전승활동을 이어왔다”며 “수십 년을 우리 마을과 박첨지놀이만을 위해 살았는데 그동안의 활동들을 알아봐주시고 명예보유자로 인정해 주셔서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 박첨지놀이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마을단위 민속인형극으로 손꼽히는 중요한 무형유산”이라며 “앞으로도 서산 박첨지놀이가 보전·계승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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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잠홍저수지 수질·생태 개선. 시민 휴식 공간 거듭
서산시, 잠홍저수지 수질·생태 개선. 시민 휴식 공간 거듭
[충청뉴스큐] 충남 서산시 잠홍저수지가 수질·생태 개선과 친수 공간 확보를 통해 시민이 찾는 친환경 휴식 공간으로 거듭난다.
시는 잠홍저수지 내 수질정화시설과 2만㎡의 생태습지공원, 친수공간으로 데크길과 광장 등을 설치하는 ‘도심 주변 친환경 호수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22년 환경부 공모 선정을 통해 국비 100억원을 확보해 추진되며 잠홍저수지의 총유기탄소 기준 5등급 수질을 3등급으로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수질개선을 위해 잠홍저수지 유입부에는 기존 인공습지 2개소와 연계한 2만㎡ 규모의 생태습지공원과 하루 1만 톤의 물을 정화할 수 있는 수질정화시설을 설치한다.
현재 잠홍저수지 상부 지역에는 하수관로 확대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축사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도 바이오 가스화시설에 위탁 처리돼 수질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중이다.
시는 수질정화시설 설치를 위해 현재 공법을 선정하고 설계에 반영 중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잠홍저수지의 수질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했던 기존 잠홍저수지 데크길 미연결 구간에 친수 공간으로 호수 위 1㎞ 데크길과 문화생활 기반 마련을 위한 1천㎡ 규모의 광장도 조성된다.
시는 수변 데크로드와 광장 설치를 위해 플레이트 거더 부분에 대한 공법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특허 공법을 선정했다.
해당 공법은 꾸준한 유지관리를 통해 재보수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는 올해 8월까지 지난해 3월부터 착수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202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올해 중 착공할 계획이다.
김영식 서산시 기후환경대기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잠홍저수지의 수질을 대폭 향상하는 한편 시민에게 사랑받는 여가 공간을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살기 좋은 청정한 도시·자연 환경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충청남도,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협업을 이어왔으며 지난 3월 환경부를 방문해 사업 진행 경과를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202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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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할머니 학교가유’ 초등학교 1일 체험 추진
서산시, ‘할머니 학교가유’ 초등학교 1일 체험 추진
[충청뉴스큐] 충남 서산시가 7일 초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초등학교 1일 체험 ‘할머니 학교가유’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성인문해교육 마을학교 어르신들이 오전 시간 초등학생들과 함께 학습활동을 공유하고 학습자 간 경험을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시에 따르면, 부성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4월 23일 운산면 운산초등학교에서 진행된 후 두 번째다.
지곡면 대요1리 5명, 대요2리 10명, 환성1리 4명 등 성인문해교육 마을학교 수강생 19명이 참여했으며 다양한 학습활동과 급식 체험 등으로 세대 간 교감을 나눴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내 생애 처음 초등학교에 간다고 생각하니 전날 잠을 설쳤다”며 “아이들과 함께한 오늘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시는 운산초, 부성초 등 두 번의 체험을 포함해 총 10회의 ‘할머니 학교가유’ 추진을 목표로 관내 학교와 꾸준한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할머니 학교가유’ 가 어르신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라며 앞으로도 배움에 열정적인 어르신들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인문해교육 마을학교는 학교에 다니지 못해 글을 읽지 못하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글 기초 과정을 교육하며 올해 29개소의 마을학교에 335명이 다니고 있다.
시화전, 평생학습 발표회, 생활문해, 세이펜활용 특성화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이 병행되며 시는 앞으로도 어르신에게 배움을 통한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20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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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저가주택 중과 취득세 2억 5천여만원 환급
서산시청전경(사진=서산시)
[충청뉴스큐] 충남 서산시가 올해 1월 2일 이후 관내 공시가격 2억원 이하 주택을 취득한 시민을 대상으로 중과 취득세 직권 환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중과 취득세 환급은 지난 4월 29일 지방세법 시행령이 개정으로 기존 1억원이던 지방 저가 주택 기준이 2억원으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진행된다.
시행령 개정으로 인해 서산시 관내 다주택자가 2억원 이하 주택을 추가로 매입하더라도, 취득세는 중과세가 아닌 기본세율 1%가 적용된다.
또한, 올해 1월부터 4월 29일까지 기존 시행령에 따라 중과세율로 취득세를 납부한 시민은 기본세율 취득세와의 차액을 환급받는다.
시가 추산한 환급 예상 금액은 총 2억 5천여만원이며 환급금은 중과세율 취득세를 납부한 계좌로 5월까지 입금될 예정이다.
조충희 서산시 세정과장은 “시행령 개정이 서산시민들의 중과세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내 주택 거래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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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2025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실시
서산시, 2025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실시
[충청뉴스큐] 충남 서산시가 오는 5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관내 450개 표본 가구 19세 이상 시민 899명을 대상으로 ‘2025년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조사는 지역보건법에 따라 매년 실시되며 지역 주민의 건강 상태를 파악해 지표를 산출하며 근거 중심 보건사업 수행의 기반이 된다.
조사는 흡연, 음주 등 건강행태와 만성질환 유병 등 19개 영역, 169개 문항을 내용으로 사전교육을 이수한 조사원이 가정을 직접 방문해 1대1 면접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사원은 조사원 조끼, 조사원증을 착용하고 전자조사표가 담긴 태블릿 PC를 이용해 조사를 진행하며 조사 참여자에게 소정의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건강조사 결과는 자료 분석을 통해 올해 말 질병관리청에서 주요 통계 결과로 공표할 예정이며 2026년 2월 지역사회 건강 통계집으로 발간된다.
김용란 서산시보건소장은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는 우리 시 보건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며 지역 맞춤형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이므로 정확한 통계 자료 추출을 위해 표본 가구로 선정된 대상자는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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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2025년 충남 사회조사 실시
서산시, 2025년 충남 사회조사 실시
[충청뉴스큐] 충남 서산시는 오는 9일부터 6월 4일까지 관내 표본 1천160가구 15세 이상 모든 가구원을 대상으로 2025년 충남 사회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조사는 충남도민의 사회적 상태를 양적·질적 측면에서 측정해 사회 변화를 예측하고 이에 대응한 정책 기초자료를 수립하기 위해 매년 실시된다.
시는 올해 충남 사회조사를 위해 총 28명의 조사요원을 채용했으며 조사요원들은 조사 기간 각 지역의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해 총 55개 항목을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 항목들은 건강, 가구와 가족, 교육, 노동, 소득과 소비 등 충남도 공통 항목 49개와 서산시 인구 증가 시책, 청년 정책 등 특성 항목 6문항으로 구성됐다.
기본적으로 조사요원을 통한 면접조사로 진행되며 대면을 원치 않는 시민을 대상으로 인터넷 조사와 대상자가 직접 조사표를 작성해 조사원에게 제출하는 유치 조사가 병행된다.
조사에서 수집된 모든 자료는 통계 목적으로만 사용되며 조사 결과는 충청남도에서 오는 12월 확정한 후 국가통계포털에 제공될 예정이다.
성광석 스마트정보과장은 “충남 사회조사는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조사의 정확성과 신뢰성이 중요하다”며 “대상 가구에서는 서산시를 대표해 응답해 주신다는 마음으로 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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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버드랜드, 어린이날 특별프로그램 성료 ‘8천3백여명 방문’
서산버드랜드, 어린이날 특별프로그램 성료 ‘8천3백여명 방문’
[충청뉴스큐] 충남 서사시는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서산버드랜드에서 5월 3일부터 5일까지 열린 어린이날 특별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어린이날 특별프로그램 방문객 5천5백여명 대비 2천7백여명 증가한 8천3백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4일과 5일 방문객은 각각 3천215명, 3천866명으로 기존 서산버드랜드 일일 최다 방문객 수 1천954명을 넘어선 데 이어 이틀 연속 역대 최다 방문객 수를 갱신했다.
가족 체험을 중심으로 마련된 20여 개의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찾아 어린이날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도재혁 마술사의 마술 공연은 공연무대 주변까지 관람객이 자리 잡을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뤘으며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들도 긴 줄이 이어지는 큰 인기를 누렸다.
또한, 깜짝 이벤트로 진행된 신발 던지기 양궁도 많은 사람들이 몰렸으며 부석면 마룡리와 간월도 주민들이 직접 운영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받았다.
천안에서 방문한 한 관람객은 “어린이날을 맞아 행사장을 들렀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 오후 일정은 취소하고 서산버드랜드에서 하루를 보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심영복 서산버드랜드사업소장은 “서산버드랜드 어린이날 특별프로그램이 어린이날 꼭 방문해야 할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아이들과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버드랜드는 앞으로도 자연과 생태가 어우러진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202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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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이' 행정광고, 서산시의 불통이 키운 불신(기자수첩)
지방자치단체의 언론을 향한 '돈줄 쥐고 흔들기'가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하지만 충남 서산시의 행태는 그 정도를 넘어 불통과 불신을 자초하고 있다는 점에서 씁쓸함을 감출 수 없다. 전국 풀뿌리지역언론연대(바른지역언론연대, 이하 바지연)의 정보공개 청구 결과, 대다수 지자체의 행정광고 집행 기준이 여전히 주먹구구식인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서산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그 기준조차 '비공개'로 일관하며 의혹의 불씨를 키우고 있다.
바지연의 조사 결과는 씁쓸한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객관적인 기준 대신 '보도자료 제공 대비 보도 건수', '군정 홍보 기여도'와 같은 자의적인 잣대를 들이대는가 하면, 심지어 '비판 보도 시 광고비 제한'이라는 노골적인 '언론 길들이기' 조항까지 버젓이 존재한다. 이는 건강한 비판과 감시라는 언론 본연의 역할을 억압하고, 자칫 '홍보 나팔수' 역할만을 강요하는 퇴행적인 발상이다.
특히 서산시의 행보는 우려스럽다. 정보 공개를 거부하는 것을 넘어, 지역 언론사인 서산시대에 대한 행정광고비 지원 중단 의혹은 '비판'에 대한 명백한 '보복'으로 해석될 여지가 충분하다. 시민의 혈세로 집행되는 광고비가 특정 언론사의 '입맛'에 따라 차별적으로 지급된다면, 이는 행정의 투명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다.
바지연의 설문조사에서 절반에 가까운 지역 언론사들이 비판적인 보도를 이유로 광고비 지급 중단 사례를 경험했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는 일부 지자체가 언론을 동등한 협력 대상으로 보지 않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순한 양'으로 길들이려 한다는 방증이다. 언론의 자유는 민주주의 사회의 근간이며, 비판적인 목소리를 억압하는 행위는 결국 지역 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저해하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다.
지역 언론인들은 객관적이고 투명한 광고 집행 기준 마련, 비판 보도에 대한 광고 중단 금지, 조례를 통한 제도화 등을 촉구하고 있다. 이는 지극히 상식적인 요구이며,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언론과의 건강한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다.
서산시의 이번 행정광고비 비공개 결정은 스스로 불통 행정을 자인하는 꼴이다. 무엇이 두려워 정보를 공개하지 못하는 것일까? 투명하지 않은 행정 운영은 불필요한 의혹만 증폭시킬 뿐이다. 풀뿌리 지역 언론은 지역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고 건강한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서산시는 이제라도 시대착오적인 '언론 통제' 시도를 멈추고, 투명하고 객관적인 기준으로 언론과 소통하며 신뢰를 쌓아가야 할 것이다. 2월 공보담당관실의 특정 언론사 차별 및 출입 기자 등록 거부 논란까지 더해진 상황에서, 서산시의 폐쇄적인 행정 운영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거세질 수밖에 없다.
2025-05-05